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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8. 14면) 고령화 시대와 핵가족시대를 맞아 노인들을 위한 주거시설인 실버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들어서고 있는 실버주택은 단순한 거주시설에 그치지 않고 의료와 체력단련. 레크리에이션. 휴양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 특히 서울 근교 요지에 주로 건립돼 이를 분양받을 경우 고급아파트를 분양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게다가 노인 인구 증가로 실버주택 수요가 급증하는데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투자가치도 높은 편이다. ◈주거여건및 특징 〓 최근 경제력을 가진 ‘부자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해 주거. 의료. 여가시설 등을 골고루 갖춘 고급 실버타운이 수도권에 앞다퉈 건립되고 있다. 이들 실버타운은 서울 또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주변 여건도 쾌적하다. 또 청소. 세탁. 식사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 입주 노인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는 전문 의료진과 취미. 오락 등 여가생활을 돕는 사회복지사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다. 실버타운은 자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 등 투자성도 높은 만큼 노인 부부나 자매. 형제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버주택은 지난 97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분양받은 실버주택에 대한 소유권 등기이전이 가능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실버주택은 회원권 방식 등으로 판매돼 등기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어떤 곳이 있나 〓 지난 88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국내 최초로 유료 복지시설인 ‘유당마을’이 선보인 뒤 지금까지 50여개의 크고 작은 실버타운이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규모가 큰 실버타운은 전국적으로 10여곳정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삼성 노블카운티(용인시 기흥읍) ▲서울시니어스타워(서울 신당동) ▲서울시니어스 강서타워(서울 등촌동) ▲서울시니어스 분당타워(성남시 분당신도시) ▲유당마을(수원시 조원동) ▲신라실버텔(포천군 소학리) ▲인천실버타운(인천시 경서동) 등이 분양중이다. ◈선택 요령〓 아직 초기 단계라 입주비와 시설 이용료 등이 꽤 비싼 편이다. 입주비가 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에 맞먹고 평당 분양가도 아파트의 2배에 이르는 곳이 적지 않다. 월 생활비도 만만찮다. 50만∼100만원이상 되는 곳이 많다. 따라서 자신의 경제력에 맞는 곳을 고를 필요가 있다. 보건복지부 인가사항에 맞게 필수 시설과 필요 인원이 갖춰져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또 생활 시설들이 노인이 사용하기에 알맞게 설계. 시공됐는지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설 운영업체가 믿을만한 회사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영 주체가 부실하거나 도산할 경우 계약조건과는 달리 정상적인 시설 운영이 되지 않거나 거액의 보증금을 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교통 여건이 나쁘면 자녀들이 찾아오기 힘들고 이따금씩 외출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불편하다. 의료 서비스 질이나 시설내 근무자들이 친절한지도 따져봐야 할 요소이다. 조철현기자 choch@munhw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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