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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노인문화바꾸니...건강한 '인생2막'
 
글쓴이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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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화 바꾸니… 건강한 ‘인생 2막’
당신이 있어 행복한세상
 
2011년 12월 26일 (월)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 인천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 20일 노인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꿈을 전하는 산타클로스 발대식’을 가졌다. <서구노인복지관 제공>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에 대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가 넘쳐나는 요즘,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지역 노인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있어 기자가 지난 23일 찾았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 지난 1997년 개관한 인천서구노인복지관(옛 인천서구노인복지회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노인에게 참된 삶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는 이곳 복지관 직원들은 매년 정부나 행정기관에서 획일적으로 내려오는 복지서비스가 아닌 지역에서 노인들이 주체가 돼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복지관은 지역사회에서 노인정책과 서비스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 있었다. 이날도 연말연시 및 성탄절을 맞아 복지관은 여러 행사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여느 복지관처럼 직원들이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것과는 달리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중심이 돼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이 중심이 돼 운영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곳은 노인들이 주체가 돼 복지관을 이끌고 있었다. 노인복지뿐만 아니라 대부분 복지서비스가 획일화된 프로그램에 이용자들이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현 실태에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는 말처럼 쉽지 않지만 이곳 복지관은 철저히 현장 실천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곳 사회복지사들은 큰 틀에서 지원을 할 뿐, 대부분의 서비스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만난 최윤형(38·여)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니 어느 순간 직원들이 주체가 돼 어르신들이 그 프로그램에 맞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어르신 중심의 사업들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사업 중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린 결과 현재는 이들이 운영주체가 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의 결과였을까. 이렇다 보니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만 하루에 1천여 명에 달했으며 하루 급식인원만 360명에 이 중 무료급식은 200명으로 복지관 규모에 비해 많은 노인들이 이용, 지역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로 노인들에게 다가가게 되면서 문턱이 낮아지게 된 결과였다.

복지관은 내년에 노인들이 주체가 되는 또 다른 기발한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내년이 대선과 총선이 있는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이에 대한 준비를 표명했다. 선거 후보자들의 매번 형식에만 치우친 방문과 선심성 공약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구상하고 있었다. 이 또한 노인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검증하고 투표를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최 관장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후보자들이 매 선거 때마다 왔다가는데 이젠 이들이 직접 이곳에 와서 토론, 어르신들이 직접 질문하고 응답을 통해 후보자를 검증하면 좋은 후보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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